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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관련/누가-행전

누가복음 13장 24절의 '좁은 문'

누가복음 13장 24절에는 소설의 제목으로도 알려진,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ἀγωνίζεσθε εἰσελθεῖν διὰ τῆς στενῆς θύρας, 온힘 다해 좁은 문 안으로 들어가라)는 말이 나온다.


23절에 "주여, 구원을 받는 자가 적으니이까?"라는 질문에 이어서 나오는 답변에 해당되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니 '좁은 문'은 '문 자체가 좁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좁은 문은 문의 크기가 작다는 말인가?


그러나 누가복음 13장 23-24절의 전후 문맥은 계속해서 기다림과 정한 때의 문제를 집의 주인과 종, 주인과 잔치의 맥락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므로 13장 24절에서 말하는 '좁은 문'은 '문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들어가기 힘들다'는 뜻이 아니라 '계속해서 열려 있는 게 아니고 일정 시점에 그 문이 닫히기 때문에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어서 좁다'는 걸 뜻하는 건 아닐까?


인디아나 존스 같은 영화에서 닫히는 문에 젖먹던 힘을 다해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떠올리면 좋을 듯.